백신 복권에 각종 사기 횡행 

수수료·개인정보 요구 의심

“축하합니다. 당신은 백신 복권에 당첨되셨습니다. 소정의 수수료를 지급하시면 당첨금을 입금시켜드리겠습니다.” 이런 전화나 이메일을 받았다면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

가주에서 시행되는 코로나 백신 복권과 관련된 사기 행각이 횡행하고 있다며,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가주 공공보건부(CDPH)는 “당첨 사실을 통보하며 은행 계좌번호나 소셜 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달라는 전화나 텍스트, 이메일은 일단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며 “또 어떤 수수료 요구에도 응하면 안된다”며 경고했다.

주정부에 따르면 당첨자에게는 공식적으로 ‘캘리포니아주 공공보건부(State of CA CDPH)’라는 발신자로 표시된 전화나 문자(텍스트), 이메일을 통해 통보된다.

또한 이메일을 통해 주정부 양식으로 된 신청서가 제공되는데 이를 작성하면, 여기에 따라 주정부(the state Controller’s Office)가 발행한 당첨금 체크가 우편으로 발송된다.

당국에서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사기와 관련해 전화 1-833-993-3873 이나 이메일rumors@cdph.ca.gov로 제보를 부탁했다.

백신 접종자를 장려하기 위한 복권식 인센티브 행사는 지난 4일 5만 달러짜리 당첨자 15명을 추첨해 통보했고, 11일 또 한번 15명을 뽑아 역시 5만 달러씩 지급한다. 또 15일에는1인당 150만 달러 씩 받게 되는 10명을 선정한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