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힐러리 남가주 강타… 곳곳서 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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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힐러리 남가주 강타… 곳곳서 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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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많은 비가 내려 북부 LA카운티 팜데일 시내 도로가 침수된 모습. /LA카운티 셰리프국 팜데일 스테이션.


8000여 가구 정전

타운 아파트 지붕 무너져

LAUSD 학교들 오늘 휴교


열대성 폭풍 힐러리가 20일 남가주를 강타하면서 많은 비를 뿌려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폭풍이 본격적으로 남가주를 덮치기 전인 19일 빠른 복구 및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남가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캐런 배스 LA시장은 LA시 비상센터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실내에 머물 것을 촉구했다. LA 시는 노숙자들이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여러 개의 비상대피소를 오픈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방수포와 비상 담요 등을 배포했다.

이날 폭풍으로 인해 부에나파크 낫츠베리팜, 발렌시아 매직마운틴 등 테마파크가 문을 닫았고, LA한인타운과 할리우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클라비아 행사가 취소됐다. LA카운티 내 공원, 수영장, 놀이터, 식물원, 공연장 등도 모두 폐쇄됐다. 웨스트우드에서는 큰 나무가 쓰러졌고, LA한인타운의 한 아파트는 지붕 일부가 무너지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또한 LA시내 약 8000가정이 전기공급이 끊겨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LA교육구(LAUSD) 산하 모든 학교들은 오늘(21일) 문을 닫는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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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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