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을학기부터 매년 6% 

5742달러서 최종 7682달러로

전국 최대 주립대 시스템인 캘스테이트 대학(CSU)이 2024년 가을 학기부터 5년동안 매년 등록금을 6%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CSU 이사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등록금 인상안을 확정했다. 

새로운 인상안에 따르면 현재 5742달러인 학부 등록금은 2024-25 학년도에는 342달러 오른 6084달러로 인상된다. 2025-26학년도에는 6450달러, 2026-27학년도 6840달러, 2027-28학년도 7248달러, 2028-29학년도에는 7682달러로 각각 오르게 된다. 5년간 학부 등록금은 33%나 뛰게 되며 금액으로는 1940달러에 달한다.  

CSU측은 "재정난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등록금이 인상되더라도 여전히 저렴한 수준"이라고 밝히지만 한인 등 많은 재학생들은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실제 CSU 학부생의 절반 정도가 연방 ‘펠그랜드’ 혜택을 받고 있으며 3분의1은 가족 중 처음 대학에 진학한 경우로 나타났다. 

이해광 기자 hlee@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