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에서 보낸 편지, 납세자 250만명이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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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에서 보낸 편지, 납세자 250만명이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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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보고에 신분도용 징후 발견시

본인인증 위한 편지 발송

답변 안하면 리펀드 못받아


2022년 한해동안 250만명에 달하는 납세자들이 국세청(IRS)이 신원 확인을 위해 보낸 편지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0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IRS가 해당 납세자들에게 택스리펀드를 지급하기 전 본인인증을 위한 편지에 응답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들이 지시사항을 따르지 않아 리펀드 지급이 유보됐다. 한 세법전문가는 “만약 지난해 받았어야 할 리펀드를 아직도 수령하지 못했다면 당시 IRS가 보낸 레터를 면밀히 살펴보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았는지 기억을 더듬어볼 것”을 권했다. 

만약 납세자가 제출한 세금보고 서류에 신분도용 범죄  징후가 발견될 경우 IRS는 본인인증을 위한 편지를 발송한다. 많은 납세자들이 이런 편지를 아예 버리거나 서류박스에 던져 놓고 잊어버린다고 IRS관계자는 전했다. 설사 편지에 제대로 답변해도 리펀드를 수령하기까지 9주이상 소요된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을 때가 많다.

한 CPA에 따르면 지난해 IRS는 신분도용 징후가 발견된 세금보고 서류 480만개를 처리하지 않았다. 해당 납세자들에게 발송된 편지 중 200만개는 납세자가 각종 질문에 답변한 뒤 IRS로 다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발견된 세금보고 서류 중 25만5000개는 사기범들이 리펀드를 타낼 목적으로 타인의 신분을 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IRS로부터 편지를 받은 것은 확실한데 찾지 못한다면 IRS납세자 보호 핫라인(800-830-5084)으로 연락하면 된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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