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서 해당과목 못들은

학생 대상 입학자격 완화 조치

미국에서 합격하기 가장 어려운 대학 중 하나인 캘텍(Caltech)이 일부 지원자를 대상으로 입학자격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지난 31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캘텍은 고등학교에서 캘큘러스, 물리학, 화학을 제공하지 않아 이들 과목을 듣지 못한 학생들에게 입학자격을 부여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애쉴리 팔리 캘텍 학부 입학사무처장은 “거주하는 집코드가 진학하는 대학을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고등학교에서 해당 과목들을 수강하지 못해도 AP또는 IB테스트에서 90%이상의 점수를 얻고, 칸 아카데미가 제공하는 무료 온라인 과정을 이수하는 지원자에게 입학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7~18학년도 현재 미국 내 공립고 중 65%만 캘큘러스를, 88%는 화학, 74%는 물리학을 제공한다. 2022년 가을학기 캘텍의 신입생 합격률은 3%에 불과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