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보험료 20% 상승… 무보험 홈오너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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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보험료 20% 상승… 무보험 홈오너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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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평균보험료 1400달러 이상 

전문가들 "보험 없으면 위험"


잦은 산불 위험 등으로 일부 대형보험사들이 캘리포니아주 내 주택보험 신규가입 또는 갱신을 거부하는 가운데 보험료까지 치솟으면서 홈오너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KTLA 뉴스가 28일 보도한 데 따르면 전국의 주택보험료는 올해 들어 평균 20% 상승, 연 평균 1400달러를 넘어섰다. 마켓 전문가들은 주택 소유주들이 무보험 상태로 산불 등으로 집이 전소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재정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캘코보험 진철희 대표는 29일 “캘리포니아주 주택 보험료는 지난달을 기준으로 1년 새 23% 올랐다”며 “신규가입이나 갱신이 힘들 경우 대체수단으로 주정부 운영 프로그램인 ‘캘리포니아 페어 플랜(Fair Plan)’에 신규가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이어 “법적으로 주택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기지를 완납한 홈오너가 자연재해로 집이 전소됐을 경우 보험이 없으면 집을 통째로 날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기지 밸런스가 있으면서 주택 소유주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은행에서 강제로 보험을 들게 하는데 이는 은행이 모기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주택소유주의 12%는 주택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무보험 홈오너의 절반은 평균 연소득이 4만달러 미만이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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