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6일]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전망에 증시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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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6일]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전망에 증시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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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수 모두 하락 마감

국채금리·달러가치 급등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에 주요지수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16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265.66포인트(0.77%) 떨어진 3만4033.6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2.89포인트(0.54%) 내린 4223.70에, 나스닥지수는 33.17포인트(0.24%) 내린 1만4039.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연준이 이날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내놓은 점도표에서 금리인상 예상 시기를 앞당긴 것이 시장에 충격파를 던졌다. 지난 3월 정례회의에서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데 모아졌던 FOMC 위원들의 전망이 이번에는 2023년에 두 차례 인상으로 바뀐것. 당장 내년부터 금리는 올릴 수 있다는 FOMC 위원도 종전 4명에서 이날 7명으로 늘었다.


이런 연준 발표에 주요지수 하락은 물론 채권·통화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4일 이후 최고치인 1.594%로 치솟았고,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1.103으로 0.63% 상승했다.


푸르덴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연준의 성명에 대한 증시 반응은 매도로 나타났으며, 10년물 금리를 위쪽을 향했다. 이날 FOMC 후 파월의장의 성명은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매파적이었다"고 소개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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