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고용률이 대학 등록률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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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고용률이 대학 등록률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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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학기 대학생 총 1030만명 

전년 대비 1.1% 감소


팬데믹 이후 대부분의 대학 캠퍼스가 교육활동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떨어진 대학 등록률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학생정보연구센터(NSCRC) 예비보고서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대학 등록생 수는 전년대비 1.1% 감소해 총 1030만명이다. 대부분의 4년제 대학들은 올 가을 신입생 수가 작년 신입생 수를 밑돌고 있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등록률을 회복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올 가을학기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4년제 칼리지(For-Profit College) 등록률 감소폭은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보다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학부 등록률 2.5%, 대학원 진학률은 5.4% 감소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 가을학기 영리, 비영리 대학의 등록률은 3.2% 감소했다. 


NSCRC에 따르면 대학 등록률이 감소한데는 가계소득의 변화 및 코로나19 감염 우려, 수업 방식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팬데믹 영향이 줄어들고 대학들이 대면 수업을 재개했음에도 올 가을학기 등록률은 여전히 뒤쳐져 있다. 


NSCRC의 더그 샤피로 전무이사는 “팬데믹 이후 기업들의 일손부족이 심화되면서 비숙련 노동자들에 대한 높은 고용률이 칼리지 등록률 감소의 한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매달 평균 40만7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고,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 위해 임금이 상승하는 추세도 보였다. 칼리지 진학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취업 시장을 떠나는 기회비용이 너무 높다는 설명이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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