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용의자 사살 한인경관, 살인혐의 등으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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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용의자 사살 한인경관, 살인혐의 등으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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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한인 성 김(오른쪽) 전 경관과 사살된 용의자 지미 앳치슨. /FOX 5 Atlanta


애틀랜타 PD 성 김 전 경관

대배심이 3개 혐의로 기소

가족들 "비무장 상태에서 총격" 주장


2019년 1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흑인 강도용의자를 사살해 논란이 된 한인 경찰관이 살인, 비고의성 과실치사, 위증 혐의 등으로 지난 16일 대배심에 기소됐다. 


16일 CNN, 애틀랜타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애틀랜타 경찰국 소속 성 김 경관은 2019년 1월22일 애틀랜타 시내 한 아파트 단지에서 FBI 와 함께 강도용의자 체포작전을 벌이던 중 용의자인 흑인남성 지미 앳치슨(21)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이후 앳치슨의 가족들은 “손을 들고 아파트에서 나오던 앳치슨을 김 경관이 사살했다”고 주장하며 FBI와 애틀랜타 시정부를 상대로 2000만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당시 김 경관은 “앳치슨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어 방어차원에서 총을 발사했다”고 사망자 가족과는 상반된 주장을 폈다. 논란 끝에 김 경관은 2019년 11월 경찰국에 사표를 제출, 26년 간의 경찰관 생활을 마감했다. 김 경관이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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