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 사건 "아들이 건물에서 어머니 던져 살해 후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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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I 사건 "아들이 건물에서 어머니 던져 살해 후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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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36세 베트남계 전 학생

경찰 "범행동기 아직 파악 못해"

정신질환과 관련 있는 듯


지난 13일 한인이 다수 재학중인 UC어바인(UCI) 캠퍼스에서 발생한 살인-자살<본보 15일자 A3면>은 아들이 노모를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어바인에 거주해온 베트남계 남성 앤드류 뉴엔 도안(36)이 사건당일 오후 캠퍼스 소셜사이언스 플라자 내 건물 층계참에서 어머니 타오 티 뉴엔(77)을 아래로 던져 살해한 후 건물에서 투신 자살했다. 


용의자 도안은 2017년 9월부터 2019년 6월까지 UCI에서 생물학을 전공했으나 졸업은 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도안의 범행동기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경찰이 정신건강 문제로 과거에 도안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 코트 기록에 따르면 도안은 2019년 7월 한 정신병원에서 룸메이트를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2020년 7월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도안의 어머니는 2019년 9월 아들의 석방을 위해 10만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했으며, 도안은 재판부로부터 156일의 실형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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