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비 면제해 줄테니 성관계 해줘" 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소유주에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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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비 면제해 줄테니 성관계 해줘" 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소유주에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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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디벨롭먼트, 13만불 배상 합의

매니저가 10년간 여성 테넌트들 괴롭혀


LA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가 성관계를 해주면 혜택을 받게 해주겠다며 10여년간 여성 테넌트들을 괴롭힌 것과 관련, 아파트 소유주가 13만달러의 배상금과 벌금을 물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29일 LA타임스(LAT) 보도에 따르면 연방법무부는 지난 5월 해당 아파트 소유주인 M&F 디벨롭먼트와 프로퍼티 매니저인 에이브라함 케사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케사리는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여성 테넌트들의 몸을 더듬고, 키스를 하고, 성관계까지 시도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 케사리는 여성 입주자들이 자신의 성적 요구를 들어주는 대가로 렌트비 또는 연체 수수료를  면제해주거나 깎아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M&F 디벨롭먼트는 피해여성들에게 12만달러의 배상금과 1만달러의 민사벌금 등 총 13만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또한 M&F 디벨롭먼트는 정부 승인을 얻어 독립적인 아파트 매니저를 고용해야 한다. 케사리는 앞으로 피해여성들과 접촉할 수 없으며, 영구적으로 아파트 매니저로 일할 수 없게 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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