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강도 '50만달러 상당 보석 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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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강도 '50만달러 상당 보석 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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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주얼스 온 레이크(Jewels On Lake) 보석가게에 4인조 강도가 침입해 50만달러 상당의 보석을 강탈했다. / FOX 11 뉴스화면 캡처



페퍼스프레이·망치로 '순삭' 


지난 29일 대낮에 패서디나의 보석가게에서 한 무리의 강도들이 침입해 수십 만달러 상당의 보석을 순식간에 강탈해 달아났다. 


패서디나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오후 1시45분께 400블록 사우스 레이크 애비뉴에 위치한 보석가게 ‘주얼스 온 레이크(Jewels On Lake)’에서 발생했다. 스키 마스크를 착용한 4인조 남성 용의자들은 매장에서 고객을 배웅하기 위해 현관문을 열어주던 업주에게 페퍼스프레이를 뿌린 뒤 망치로 진열대를 때려 부수고 보석들을 쓸어 담았다.


업주인 사무엘 바비키안은 눈과 목에 뿌려진 페퍼스프레이 때문에 용의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매장 내부에 숨겨진 비상버튼을 찾아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용의자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몇 분만에 매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50년 동안 보석가게를 운영해온 바비키안은 이번 사건으로 최소 50만달러에서 최대 75만달러 상당의 보석이 강탈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피해 매장이 출입을 제어하는 도어 버저 시스템(Door Buzzer System)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바비키안이 손님을 배웅하는 순간이 침입하기에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매장과 인근 지역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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