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락에 '위험 선호' 회복…나스닥 1.45%↑ 마감
웹마스터
경제
10.08 14:38
8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26.13포인트(0.30%) 오른 42,080.37에 거래를 마감했다. /AP
뉴욕증시(8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및 정보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국제유가가 폭락, 위험 선호심리가 되살아나면서 8일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26.13포인트(0.30%) 오른 42,080.37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5.19포인트(0.97%) 상승한 5,751.13,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9.01포인트(1.45%) 뛴 18,182.92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기술 업종은 2% 이상 급등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엔비디아는 4% 넘게 급등하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도 1% 이상 올랐다. ASML과 AMD, 어도비 등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주도 전반적으로 강세 흐름을 탔다. 인텔은 4.2%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4.6% 폭락한 배럴당 73.57달러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5거래일간 13% 넘게 급등한 흐름에서 하루 만에 급전직하했다.
유가 급락은 최근 급등세에 따른 반발 매도로 성격이 강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산유 시설 대신 군사 및 정보 시설을 우선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