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주, 뇌염모기 창궐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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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주, 뇌염모기 창궐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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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으로 확대한 모기의 모습. /AP


동부말뇌염 감염사례 보고

주내 10개지역, 위험지역 분류


기후변화로 덥고 습한 여름이 길어지는 가운데 매사추세츠주에서 모기로 인한 감염병인 동부말뇌염(EEE)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2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보건 당국은 이달 보스턴 서쪽의 우스터 카운티의 80대 남성이 동부말뇌염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는 매사추세츠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보고된 사람의 동부말뇌염 감염 사례다.


이에 따라 주내 10개 지역이 감염 고위험 또는 위험 심각 지역으로 지정됐다. 매사추세츠 동부 도시 플리머스는 일몰부터 새벽까지 공원 등을 모두 폐쇄했다. 우스터 카운티 내 옥스퍼드는 오후 6시 이후 지역 당국이 운영하는 시설에서의 모든 야외 활동을 금지했다. WP는 미국 전역에서 모기의 활동기간이 길어지면서 이번 발병 사례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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