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국립공원서 돌발성 폭우로 1명 사망
웹마스터
사회
08.26 10:37
지난 24일 강이 범람해 고립됐던 관광객들이 구조되고 있다. /AP
애리조나주 여성 목숨 잃어
100여명 긴급 구조
미국 서부의 대표 관광지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에서 돌발성 폭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여행객 1명이 휩쓸려 사망했다.
26일 국립공원관리소(NPS)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30분께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내 콜로라도강 인근에서 여성의 시신 한구가 발견됐다.
시신의 신원은 애리조나주 길버트에서 온 체노아 니커슨(33)으로 확인됐다.
니커슨은 지난 22일 국립공원 내 하바수캐년 지역을 강타한 폭풍우로 콜로라도강 지류인 하바수 크릭이 범람한 뒤 실종 신고가 접수돼 NPS에서 수색 중이던 대상이었다. 그는 하바수 크릭과 콜로라도 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부터 약 91m 떨어진 곳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NPS는 시신을 수습한 뒤 헬기를 이용해 관할 카운티 검시관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에는 강이 범람한 지역 인근의 한 협곡에 고립돼 있던 관광객과 주민 총 104명이 긴급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