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 지원했고, 어디에 합격했는지 묻지 마라"
대학입시 관련 정보 친구와 공유하기
지금 많은 12학년생은 2025년 가을학기 대입원서를 작성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떤 학생들은 친구들이 어느 대학에 지원하고, 몇 개의 대학에 원서를 넣는지 궁금해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놓고 입시와 관련된 질문을 던지는 학생들도 있다. 물론 친한 사이면 입시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겠지만 지나치게 구체적인 정보를 남에게 알려주는 것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특정대학의 조기전형 또는 정시지원 마감일이 언제인지, 특정대학이 몇 개의 추천서를 누구로부터 요구하는지, 메릿 장학금 지원 데드라인은 언제인지 등은 알려줘도 무방하다. 이런 정보는 누구나 온라인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입시즌 많은 학생들은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친한 친구라고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고 부탁하거나 재정보조를 신청할 것인지 물어보는 것은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친구의 GPA가 무엇인지, 지금까지 B나 C를 몇 개나 받았는지, SAT나 ACT에서 몇점을 받았는지, AP테스트에서 5 점 또는 4점을 몇개나 받았는지 꼬치꼬치 물어보는 것은 자제하도록 신경 쓴다.
입시 결과 발표 시즌이 오면 대체로 친한 친구끼리는 입시 결과를 공유한다. 하지만 친구가 먼저 결과를 알려주지 않는 한 먼저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것은 피한다. 어느 대학에 합격했고, 리젝 통보를 받은 대학은 어디인지, 대기자명단에 오른 대학인 어디인지 등의 질문은 하지 않는게 좋다.
2025년 가을학기 UC계열대학 지원서와 대부분 사립대에 지원하는데 사용하는 커먼앱(Common App)은 지난 1일 오픈했다. UC 지원서는 10월1일부터 제출할 수 있으며, 원서마감일은 11월30일이다. 커먼앱을 통해 최대 20개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으며, 마감일은 대학 별로 다르다. 보통 조기전형 마감일은 11월1일에서 15일 사이, 정시지원 마감일은 1월1일에서 15일 사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대입원서 작성을 막판까지 미루지 말고, 미리 작성할 것”을 조언했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