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알리고 우정도 나눌게요"
22일 본지를 방문한 한국 학생예능단. 왼쪽부터 구희재 사무국장, 이인성(을지초 1학년), 김용진(두산초 4학년), 박창민(산의초 2학년), /이해광 기자
‘한국 학생예능단’ LA방문
오늘 할리우드고교서 공연
한미 친선교류 증진 및 한국의 문화 홍보를 위한 한국 청소년들의 ‘2024 글로벌 잉글리시 리더십 캠프’ 및 공연 행사가 오늘(23일)과 24일 양일 간 할리우드 하이스쿨에서 열린다.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사단법인 세계예능교류협회(회장 구임수)가 주최하고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단원들은 세계예능교류협회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학생 예능경연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수상자들이다. 이들은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고 여러 주제의 토론을 통해 글로벌 시대의 리더십 함양과 함께 양국 청소년 간 우정도 쌓는 시간을 갖게 된다.
단원들의 공연에서는 각종 예능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 학생들이 참가해 무용, 음악, 미술에서 영어 말하기(스피치)에 이르기까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 없이 선보인다.
22일 단원들과 함께 본지를 방문한 세계예능교류협회 구희재 사무국장은 “단원들은 본인의 예능적 기량 발휘 뿐 아니라 '한국 문화 알리미' 역할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히며 “또 이들은 공연 후 진행되는 글로벌 리더십캠프와 UCLA 견학 등을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를 앞둔 단원들도 기대감과 함께 자신감이 넘쳐 났다. 김용진군(두산초 4학년)은 “이번 기회에 K팝과K푸드 등 한국의 자랑거리를 마음껏 알리겠다”고 말했으며, 박창민군(산의초 2학년)은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 그린 그림을 미국 친구들에게 소개한다는 생각에 들떠있다”고 말했다. 이인성군(을지초 1학년)은 “미국에 오니 재미있는 구경거리도 너무 많고 맛있는 음식도 실컷 먹어 즐겁다”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