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자체·다양성이 모아져 '축제 열기 속으로'
LA한인축제재단 브랜든 리 부이사장(왼쪽부터), 알렉스 차 이사장, 배무한 전 이사장
제51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 9월 그랜드 오프닝
홍준표 대구시장 등 지자체장들 대거 참석
대한민국 8도 200여개 업체 참여 예정
축제의 꽃‘퍼레이드’에 대한 이견도 분출
미주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제51회 LA 한인축제'가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다양성이 축제 속으로'란 주제로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LA한인축제재단의 알렉스 차 회장은 13일 시니어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한인축제는 코리아타운만의 축제가 아닌 LA의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며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페스티벌이 되도록 기획과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올해는 오프닝 행사와 주차 문제 등을 대폭 개선해 그 어느 해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인사회 최대축제라는 위상에 걸맞게 행사 규모도 더 커지고 화려해진다. 축제재단에 따르면 사상 처음 한국의 전국 팔도에서 56개 지자체의 200여개 업체가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또 축제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등 지자체장들은 물론 듀오 'As One(애즈원)’, Killagram(Show Me The Money Rapper), 저스틴 박(Justin Park), 호현, 케빈 정(Kevin Chung), 수란(Suran), 김우진(Kim Woo Jin), 홍경민, 김현정 등 한국의 인기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축하 공연을 펼치게 된다. 오프닝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행사는 파트1과 파트 2로 나뉘어 진행하게 된다.
배무한 전 이사장은 이번 축제에 대해 "펀딩이 용이해질 수 있도록 기존의 비영리단체를 501(c)(3) 비영리 조직으로 새롭게 등록했다”며 "비영리단체로서의 펀딩도 가능해진 만큼 기금을 마련해 보다 좋은 축제로 한인사회에 보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일부 기자들은 모언론사가 독점하고 있는 퍼레이드에 관하여 이의를 제기하고 재단측으로 일원화 될 수 있는지의 여부에 관하여 묻기도 했으며 재단 측은 현재로서는 일원화가 불가능함을 밝혔다.
한편 축제재단 측은 "총 300개 부스 중 10~20여개가 남아 있어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주조선일보LA는 한인축제 기간 중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문의 (213)487-9696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