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남가주 주택판매량 크게 줄었다
지난 1월 남가주 6개 카운티 주택판매량이 전월대비 2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P
2021년 집값 12월대비 28%↓
중간 주택가격 68만7000달러
LA카운티 10년간 연평균 10%↑
2022년 시작과 함께 남가주 주택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A 데일리뉴스가 부동산 전문업체 DQ뉴스 자료를 인용해 5일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 1월 남가주 6개 카운티 주택판매량은 신규주택과 기존주택을 모두 포함해 총 1만6461채로 전월대비 28%, 작년 1월대비 8% 각각 감소했다. 1월 남가주 중간 주택가격은 68만7000달러로 지난해 12월보다는 1% 하락했으나 지난해 1월보다는 16% 상승했다.
이 기간 LA카운티 주택판매량은 총 5377채로 12월보다 29%나 줄었다. 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79만1000달러로 12월보다 1.7% 하락했지만 1년 전보다는 15% 상승했다. 카운티 역대 최고치는 지난해 12월의 80만5000달러였다고 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지난 10년간 연 평균 10.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2월 이후 최고가를 모두 11번 경신했다.
1월 중 단독주택은 3688채, 콘도는 1442채가 각각 팔렸다.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85만달러, 콘도 중간가격은 64만5000달러였다. 신규주택은 총 247채가 판매됐다.
한편 부동산 전문 사이트 ‘레드핀’은 올해 미국 내 주택가격 상승폭이 점차 정상 마켓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로 인해 마켓에 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바이어들은 지난해처럼 치열한 구입경쟁을 하지 않고도 집을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레드핀은 전망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