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모델 되면 삶에 활력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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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모델 되면 삶에 활력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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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미시니어모델협회 스티브 리 이사장, 박영미 회장, 김명옥 부회장, 백은경 총무. /우미정 기자



<미주 조선일보 LA와 함께 뜁니다>

한미시니어모델협회 박영미 회장

3월 2일 시니어 모델 선발 오디션 


#30년간 병원 수술실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하루도 쉴틈 없이 2주에 120시간을 일했다. 은퇴 후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으로 노쇠해지는 것을 느끼지만 모델 워킹 연습을 하며,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되찾은 느낌이다. (한미시니어모델협회 김명옥 부회장·71)


11일 한미시니어모델협회(KAMA USA회장 박영미·이하 시니어모델협회)의 박영미 회장을 비롯해 스티브 리 이사장, 김명옥 부회장, 백은경 총무 등 임원 4명이 본지를 방문했다. 

박영미 회장은 “오는 3월 2일 시니어 모델 선발을 위한 오디션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55세 이상으로 끼와 열정을 겸비한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미주 최초로 설립된 시니어모델협회의 박 회장은 창립 2년 만인 2021년 단체를 연방정부 비영리 법인으로 등록시키며 미주 한인사회에서 시니어 모델을 위한 협회로 첫발을 내디뎠다. 

박 회장은 제1기 시니어 모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회원으로 “시니어모델협회 회원이 되면서 활기찬 생활을 이어가며 삶이 긍정적인 패턴으로 바뀌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주류사회 대상 시니어 패션쇼도 기획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매년 열리는 시니어모델협회 오디션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7개 패션쇼를 성황리에 마친 박 회장은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은 일에 대한 도전이 큰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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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모델협회는 오는 15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오디션 접수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사람에 한해 오는 3월 2일 LA한인타운 아로마센터 5층 뱅큇홀에서 오디션(응모비 150달러)을 개최한다. 선발기준은 55세 이상으로 끼와 열정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자 해당된다.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면 거주 지역은 상관 없으며, 선발된 사람은 시니어모델협회 회원(회원비 연 400달러)이 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현재 시니어모델협회 회원은 총 70명으로 82세가 최고령 모델이다. 지난해 오디션에 응모한 사람만 170명으로 실제 오디션 참가자 120명 중 35명이 선발됐다. 시니어모델협회 오디션 관련 문의는 전화(213-605-1079, 818-254-6682)로 가능하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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