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서 70대 한인여성 목 졸려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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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서 70대 한인여성 목 졸려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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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아일랜드 거주 김용자씨

강도 추정, 집안 물건 없어져


하와이주 빅아일랜드에서 70대 한인여성이 피살돼 경찰이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하와이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3시14분께(현지시간) 빅아일랜드 동남부 마운틴뷰 지역 16-110 블록 우히니 아나 로드에 위치한 가정집에서 김용자(71)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김씨는 힐로 베이오프 메디컬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오후 6시54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김씨의 남편이 쓰러진 아내를 발견하고 911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김씨의 몸에서 외상 등 타살흔적이 발견됐고, 집 안에 있던 물건들이 없어졌다며 이 사건을 강도 추정 살인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달 18일~20일 사이에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체 부검결과 김씨의 사인은 교살(strangulation)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2급 살인(second degree murder)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고 말했다. 제보 (808)961-2381 에이미 오마야 수사관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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