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안 돼 전원 붙잡혀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청소년 구금시설에서 수감생 9명이 난동을 틈타 집단 탈출했다가 하루도 안돼 전원 붙잡혔다. 

18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8시께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청소년 구금 시설 '아브라삭스 아카데미'에서 난동이 발생한 뒤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여성직원 2명에게 접근한 뒤 그중 1명에게서 탈출에 필요한 열쇠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건물 밖 마당까지 나온 뒤 울타리를 넘어 탈출했다고 소년원 관계자는 전했다.

이들 중 4명은 다음 날인 이날 오전 5시 45분께 구금 시설에서 약 5마일 떨어진 곳에서 붙잡혔고 나머지 5명도 곧이어 체포됐다고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들과 면담한 뒤 이들을 어디로 보낼지 결정할 방침이다. 탈출을 시도한 수감생 9명의 나이는 15∼18세로 강도, 차량 절도, 총기 소지 등을 저질렀다고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