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관] “단돈 10달러에 모닝 선지해장국 드세요”
정갈한 밑반찬과 푸짐한 공기 밥으로 만족감 선사
가든 스위트 호텔 ‘우미관’의 선지해장국이 LA코리아타운의 미식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게다가 아침 특별 메뉴로는 가격도 착해서 운동을 마친 분들이 종종 찾는다. 사실 선지해장국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다. 매운 고추기름과 고추씨 등으로 얼큰하게 만든 국물에 선지와 각종 내장이 들어가지만 한국인들에게는 매운 국밥 중 하나로 통하기도 하고 제주도 ‘은희네 국밥’의 경우 투박한 돼지고기 수육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시니어들에게는 다소 자극적인 맛으로 비춰질 수 있다. 강원도 강릉 출신의 우미관 손연익 사장은 이를 감안하여 사골 국물 베이스에 맵지 않고 담백하며 은은한 맛의 ‘선지해장국’을 여러 시도 끝에 만들어 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과음 후 속풀이를 한다고 매운 해장국이나 짬뽕 혹은 라면을 먹어 속을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고민 끝에 맵지 않은 선지해장국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가격도 단돈 10달러. 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는 아침 7시에서 10시 30분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아침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아침메뉴’로 즐길 수 있는 메뉴로는 ‘선지해장국’ 외에도 ‘도가니탕’, 북어국, 바지락시금치된장국이다.
모닝 메뉴 시간이 지나면 이후로는 (특)선지해장국이 17달러, (특)도가니탕이 17달러, 육개장이 17달러, 동태찌개가 17달러, 김치찌개가 17달러, 된장찌개가 17달러, 제육쌈밥이 18.99달러, (특)전복삼계탕이 35달러이다. 그 외에도 특선 메뉴로는 LA 갈비(38달러), 소불고기(28달러), 돼지불고기(26달러), 은대구조림(48달러), 갈치조림(38 달러)가 있다. 생선구이로는 고등어구이(28달러), 임연수구이(28달러), 조기구이(33달러), 보리굴비(35달러)이며 ‘가든 스위트 호텔’ 내부에 있어 주차가 매우 편리하다.
손연익 대표는 “일반 음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캐더링 서비스와 도시락 및 행사 음식 등 여러 가지를 취급하고 있다”면서 “특히 어려운 한인경제를 감안하여 모닝 메뉴를 단 돈 10달러에 서비스 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미관’의 주차는 무료이며 일주일 내내 오전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을 한다. 위치는 웨스턴 가든스위트호텔 내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 및 단체 손님도 환영한다.
문의 (213) 800-5537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