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성그룹 주부권·정성희 부부, 모교 강원대에 1억원 쾌척
강원대 동문인 부성그룹 주부권·정성희 대표 부부는 지난 8일 강원대를 방문해 정재연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한인타운 '형제갈비' 등 운영
LA 한인타운에서 '형제갈비' '청담 바비큐' 등 4곳의 식당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 부성그룹의 주부권·정성희 대표 부부가 모교인 강원대에 학교 발전 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강원대 회계학과 83학번 동문인 부부는 지난 8일(한국 시간) 강원대를 방문해 정재연 총장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 이들 부부는 강원도 춘천에서 한백종합상사와 동해막국수를 운영 중이다.
주부권·정성희 대표는“대학 시절 형편이 어려워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그 때마다 기적처럼 장학금을 받아 학업에 큰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면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으며 더 좋은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어 모교인 강원대학교를 빛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재연 총장은“우리 대학 출신 동문이 이렇게 훌륭히 성장해 대학에 기여하는 모습은 다른 동문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며“대학을 사랑해주는 동문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평소 모교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주부권 대표는 강원특별자치도 가주 도민회장, 미주 강원도민회 총연합회 부회장, LA상공회의소 이사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부부가 2009년부터 지금까지 강원대에 후원한 발전기금만 2억 5000여만 원에 달한다.
한편 주부권·정성희 대표의 아들 주성빈군(신부 재클린 주 바르가스양)의 결혼식이 지난 4일 춘천에 위치한 미래컨벤션웨딩홀에서 열렸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