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 넣어주고 돈 달라고 요구"… '펌프 스위칭'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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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 넣어주고 돈 달라고 요구"… '펌프 스위칭' 조심하세요

웹마스터

주유소서 개스넣는 소비자에 접근

"개스 넣어주겠다"며 펌프노즐 탈취

피해자 속출, 경찰 주의 당부


‘펌프 스위칭(pump switching)’으로 불리는 신종사기가 주유소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펌프 스위칭은 사기범이 주유소에서 개스를 넣으려는 소비자에게 접근하면서 시작된다.  펌프에서 카드를 긁은 소비자에게 다가간 사기범은 “내가 개스를 넣어주겠다”고 말한 후 소비자가 거부반응을 보이면 위협적인 제스처를 취하면서 펌프 노즐을 빼앗는다. 겁에 질린 소비자가 차를 타고 떠나면 사기범은 의도적으로 펌프를 스테이션에 걸어놓지 않고 개스를 넣을 수 있도록 살려둔다. 이후 다른 소비자가 주유를 위해 해당 스테이션에 차를 세우고 내리면 사기범은 개스를 넣어주고 현금을 달라고 요구한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도주한다”며 “피해자들은 며칠 또는 몇주가 지난 후 카드에서 적잖은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펌프 스위칭 사기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수상한 사람이 접근하면 펌프 노즐을 스테이션에 걸어놓거나, 펌프 키패드의 ‘거래 종료(end transaction)’ 버튼을 누를 것을 당부했다. 또한 피해를 당하면 곧바로 911에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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