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FAFSA 엉망으로 만든 교육부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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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FAFSA 엉망으로 만든 교육부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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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의원들, GAO에 서한 발송

뉴 버전 석달 이상 늦게 론칭 혼란


공화당이 기존 날짜보다 석달이나 늦게 연방 무료학비보조신청서(FAFSA)를 론칭한 연방교육부(DOE)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더힐에 따르면 FAFSA는 매년 10월1일 론칭해 대학 학자금 보조가 필요한 예비대학생 및 대학 재학생들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작성할 수 있었으나, 2024~2025 버전은 지난해 말 오픈해 많은 학생 및 부모들이 혼란에 빠졌다. 뉴 FAFSA가 론칭한 후 일주일 가까이 양식이 24시간 오픈하지 않아 재정보조 신청자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달 초 또는 중순 접수한 양식이 29일 현재까지 처리(process)되지 않아 실수를 저질렀어도 정보를 수정할 수가 없다. 

공화당 연방 상·하원의원 28명은 지난주 연방의회 회계감사원(GAO)에 DOE의 FAFSA 론칭 과정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FAFSA 간소화를 의무화하는 연방법이 2020년 발효돼 DOE가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FAFSA가 엉망이 됐다"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DOE는 새 FAFSA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많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재정보조금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DOE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FAFSA를 둘러싼 혼란과 서류처리 지연으로 올 가을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빨라야 3월 말~4월 초 합격한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 어워드 레터를 받을 것이라고 입시 관계자들은 전했다. 

FAFSA는 펠그랜트(Pell Grant) 등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재정보조를 받기위해 의무적으로 접수해야 하는 서류로 가주정부가 지급하는 캘그랜트(Cal Grant)도 FAFSA를 접수해야 한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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