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뉴햄프셔주에서 트럼프와 14%p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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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뉴햄프셔주에서 트럼프와 14%p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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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초기경선서 상승세

트럼프 44%, 헤일리 30%


공화당이 내년 1월 아이오와주를 시작으로 대선후보 경선 일정에 들어가는 가운데 초기 경선지역에서 니키 헤일리<사진> 전 유엔 대사의 지지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도적 우위 구도 자체는 변화가 없으나, 헤일리 전 대사의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내년 3월 중순에 공화당 대선 후보직을 사실상 확정하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획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세인트 앤셀렘 칼리지 서베이 센터가 18~19일 1711명의 뉴햄프셔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 44%의 지지를 받았다.

헤일리 전 대사는 30%의 지지를 받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14%포인트로 줄였다. 지난 9월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45%)과 헤일리 전 대사(15%)간 격차는 30%포인트였다. 헤일리 전 대사와 2위 경쟁을 벌였던 디샌티스 주지사의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6%로 떨어져, 반(反) 트럼프 인사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12%)에도 밀렸다.

앞서 CBS 방송의 8~15일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44%)과 헤일리 전 대사(29%)의 지지율 격차는 15%포인트로 좁혀졌다. 미국 대선 후보 경선은 당원들만 투표에 참여하는 코커스(당원대회)와, 일반 유권자들도 참여하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화당의 경우 첫 코커스는 내년 1월 15일 아이오와주에서, 첫 프라이머리는 내년 1월23일 뉴햄프셔주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두 주는 경선 초반 민심을 파악할 수 있는 '대선 풍향계'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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