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에 평화의 소녀상 설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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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에 평화의 소녀상 설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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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주 오로라(Aurora)시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려다 무산됐다.


한인매체 '콜로라도 타임스'는 오로라 시청 앞에 소녀상을 설치하는 내용의 안건이 7일 시의회에서 부결됐다고 보도했다.


오로라 시 의원 10명이 전원합의체 의견으로 부결했는데, 구체적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


다만 시 당국은 의회에 "해당 기념물을 시 소유 부지에 두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AP가 보도했다.


오로라 시는 "소녀상은 평화적 시위뿐 아니라 적대적인 시위, 기물파손, 아시아계 혐오, 법적조처 등 다양한 반응을 끌어냈다"는 이유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 타임스는 일본 정부가 오로라시 당국에 소녀상 설치 불허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청원을 제출한 콜로라도주 평화의 소녀상 기념재단 측은 포기하지 않고 소녀상을 설치할 수 있는 다른 장소를 찾아볼 예정이다.


석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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