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30%, 401(k) 밸런스 1만달러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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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30%, 401(k) 밸런스 1만달러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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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 가입자 470만명 조사

절반은 밸런스 4만달러 미만


장 은퇴연금 계좌인 401(K)를 보유한 근로자 10명 중 3명 꼴로 밸런스가 1만달러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가 유지되면 많은 근로자들이 은퇴 후 심각한 생활비 부족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대형 자산운용사인 뱅가드(Vanguard)를 통해 401(k) 플랜을 보유한 470만명의 어카운트 내역을 조사한 결과 가입자들의 ‘중간(median)’ 밸런스는 3만3472달러에 불과했고, 30%는 밸런스가 1만달러, 50%는 밸런스가 4만달러 미만이었다. 65세 때 3만4000달러를 손에 쥐고 은퇴한다고 가정하면 연 소득 1600달러로 여생을 보내야하는 것이다. 


뱅가드 401(k) 플랜 가입자들의 중간 연령이 44세에 불과한 게 불행 중 다행이다. 앞으로 20년동안 밸런스를 불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한 재정 분석가는 “은퇴 후 경제적인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넉넉한 자금이 필요하다”며 “소셜연금은 은퇴 후 유용하지만 소셜연금만으로는 은퇴 후 생활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401(k), IRA 등에 급여의 일정부분을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근로자들은 401(k)를 직장 선택에 있어서 반드시 챙겨야 할 ‘복지’로 여긴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401(k)를 제공하지 않고서는 직원 구하기가 힘들고, 근로자 입장에서는 401(k)를 제시하지 않는 회사는 매력이 없는 것으로 인식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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