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범죄 용의자 제보에 포상금 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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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범죄 용의자 제보에 포상금 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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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LA시의회에 조례안 발의 



증오범죄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한 제보자에게 포상금 지급을 활성화하자는 조례안이 발의됐다.


존 리 LA시의원(12지구)은 8일 LA시의회에 증오범죄 신원 확인과 체포·기소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인 제보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 포상금을 확대하거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하도록 하는 방안이 담긴 조례안을 제출했다.


존 리 의원은 기존 프로그램이 폭행이나 살인과 같이 중범죄에는 포상금을 지급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폭력적인 증오사건에는 적용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례안에는 심각한 증오범죄에 대한 결정적 수사 단서를 제공하도록 독려하고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4월 LA에서 총 62건의 증오범죄가 신고돼 20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33건은 폭언이나 신체적인 상해가 포함됐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해 8월에 신고된 51건으로 지난 해 LA 증오범죄가 114% 급증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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