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텍사스 주지사는 미치광이"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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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텍사스 주지사는 미치광이"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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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드는 이민자 관련

그레그 애벗에 분노 표출


최근 미국 남부 국경에서 몰려드는 이민자 탓에 위기를 겪고 있는 뉴욕시장이 텍사스 주지사를 향해 분노를 쏟아냈다.

7일 CBS 뉴욕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사진> 뉴욕시장은 6일 밤 맨해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민자들을 버스에 태워 뉴욕으로 보내겠다는 텍사스의 미치광이 때문에 문제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애덤스 시장의 '미치광이'라는 표현은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를 겨냥한 것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반대해온 애벗 주지사는 지난 4월부터 수도인 워싱턴DC를 포함해 민주당이 시정을 장악한 뉴욕과 시카고 등으로 불법 이민자들을 보내고 있다. 불법 이민자를 버스에 태워 북부 도시에 보내는 애벗 주지사의 조치가 화제가 되자 다른 남부 국경지대의 주지사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애덤스 시장은 같은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서도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망명 신청을 원하는 이민자들이 매달 수천명씩 뉴욕으로 몰려오고 있지만, 백악관은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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