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업실적 '화창', 뉴욕증시 상승
19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AP
S&P·나스닥 사상최고치 육박
비트코인 6만3000달러 돌파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사상 최고치 수준에 육박했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198.70포인트(0.56%) 오른 3만5457.3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33.17포인트(0.74%) 상승한 4519.63을, 나스닥지수는 107.28포인트(0.71%) 뛴 1만5129.09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라 역대 최고치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S&P500지수는 9월 역대 최고치보다 0.58% 낮은 상태이며, 다우지수도 8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보다 0.49% 낮은 정도다. 나스닥지수는 9월 역대 최고치에서 1.78% 낮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비트코인 가격 등을 주시했다.
존슨앤드존슨(J&J)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2.60달러로 월가 예상치 2.35달러보다 높았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2% 상승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의 EPS는 1.61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1.59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주가는 회사가 원자재와 운송비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19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실적 발표 기업 중 82%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 마감 후 나온 넷플릭스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날부터 거래를 시작한 첫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BITO)'가 4.7% 상승 마감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4% 이상 오르며 6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