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프로그램 계속 개발, 어르신 문화 쉼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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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프로그램 계속 개발, 어르신 문화 쉼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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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센터의 신영신 이사장은 한인 어르신들이 필요한 것들을 로컬정부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미주조선일보 LA와 함께뜁니다/ 시니어센터 신영신 이사장 

 





새해 들어 7개강좌 추가 개설 

무료도시락 50%이상 늘릴 것 

 

“어르신들이 더 보람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 알차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겠습니다.”

LA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하 시니어센터) 의 신영신 이사장은 새해에는 시니어센터가 한인 어르신들의 평생 교육을 담당하는 배움의 공간과 문화 쉼터로서의 역할에 더 충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시니어센터의 행보는 괄목할 만하다. 2013년 개관 때 4개 클래스로 첫 발을 내디뎠던 문화 강좌는 지난해 40개를 돌파했으며 새해 들어서도 스케치, 공예,에서 요가, 근력 운동 등 7개 강좌를 추가했다. 일주일 수강생만 1000명이 넘는 그야말로 '한인타운의 노인대학'이다.  

신 이사장은 “한인사회도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평생 교육의 필요성은 더 높아졌다"며 "한인 어르신의 여가 선용 및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해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하고, 이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대부분 강좌들이 조기 마감되는 등 어르신들의 반응도 뜨겁다. 스마트폰 교육 같은 일부 강좌는 수강자가 몰리며 제한 인원이던 70명을 100명으로 늘렸지만 이로도 부족해 120명으로 증원 했을 정도다. 


시니어센터가 주목하는 또 하나의 사업은 어르신들과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도시락’ 배부다. LA시 노인국의 지원을 받아 오늘(16일)부터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 런치박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 이사장은 “4주간의 시험 운영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경험했다”며 “이 때문에 무료 도시락을 받기 위한 바코드 카드를 500개로 늘렸으며, 이를 근거로 노인국에 도시락 개수를 300개 이상으로 늘려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무료 도시락 배부 시기에 맞춰 어르신들이 시니어센터 안에서 편안하게 점심을 먹고 강좌를 계속 수강할 수 있도록 ‘다울정’에는 테이블과 의자, 히터 등도 비치할 계획이라고 신 이사장은 전했다. 

신 이사장은 또 LA카운티메트로 교통국의 도움으로 진행중인 기존의 교통카드 충전 프로그램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한인 어르신을 위한 라이드 프로그램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니어 센터는 한인 어르신과 로컬정부의 소통을 이어주는 메신저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한 신 이시장은 "새해에도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관심을 지속하고 로컬정부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hlee@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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