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북극 한파에 美 하원도 일정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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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북극 한파에 美 하원도 일정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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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오늘 오후로 연기


미국을 덮친 '북극 한파'와 폭설에 연방의회도 직격탄을 맞았다.


연방정부의 임시예산 1차 시한 만료를 사흘 앞둔 16일 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임시예산안 등 계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마틴 루터 킹 기념일 연휴에 이어진 폭설과 한파에 전국적으로 수천편의 항공편이 결항하고, 주요 도로가 통제되면서 교통이 사실상 마비되다시피 한 탓이다. 국내선 항공편이 주로 이용하는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국제 공항도 전날부터 한파와 폭설로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공화당 하원 서열 3위인 톰 에머 원내수석부대표 의원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악천후로 하원 본회의가 어렵다고 의원들에게 고지했다"고 밝혔다. 하원은 일단 오늘 오후로 본회의를 연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에 대한 의회모독 결의안에 대한 절차 투표를 비롯해 계류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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