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재판 연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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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재판 연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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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판사, 일정조정 시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대선 경선레이스가 한창인 내년 3월 이후로 줄지어 몰리면서 앞서 잡힌 재판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뉴욕타임스(NYT) 등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사건 형사재판을 맡은 후안 머천 뉴욕주 지방법원 판사는 이달 초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에게 서한을 보내 내년 3월 25일로 예정됐던 재판 일정의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머천 판사는 서한에서 내년 2월 중 변호인과 검사가 만나 날짜 변경을 논의하는 게 생산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이은 추가 기소로 형사재판 일정이 겹칠 수 있는데다 내년 대선 캠페인이 본격화하면 재판 일정을 잡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수 있음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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