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AI 활용 자율 무기체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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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AI 활용 자율 무기체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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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무인함정·로봇 등 배치 

"중국 때문에 더욱 서둘러야"


국방부가 중국 등 적대국의 위협에 대한 대응을 이유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 무기체계 개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 국방부가 향후 2년 이내에 이 같은 시스템을 완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AI를 활용해 적의 표적을 탐지한 뒤 자율적으로 대응하고, 공중과 해상에서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펜타곤이 구상하는 자율 무기체계의 핵심 기능이다. 공중과 해상, 지상 등에 인간의 조종 없이 스스로 기능하는 수천개의 드론과 무인함정, 로봇을 배치해 거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은 지상에서 자율운행으로 보급망을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적의 미사일을 탐지하는 AI 위성네트워크를 우주공간에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적국이 AI 위성 일부를 공격해도 미사일 감지능력에 영향이 없을 정도로 많은 위성을 띄울 계획이다.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현재 전시도 아니고, 앞으로 전쟁을 치를 계획도 없다"면서도 "중국 때문에 비상한 속도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자율 무기체계 개발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방부는 내년 회계연도에 AI 기술 분야에 18억달러의 예산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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