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내 30여곳 다양한 전공개설

주립대 절반도 안되는 학비 강점 

‘4년제 학사 학위 프로그램’ 커뮤니티칼리지에서 공부하세요.'

캘리포니아 커뮤니티칼리지의 학사 프로그램이 저렴한 비용으로 실용적인 전공의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하려는 학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학사 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커뮤니티칼리지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 2015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이래 현재 학사 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한 곳은 남부의 샌디에이고 시티칼리지부터 최북단의 샤스타칼리지까지 30곳 가까이 된다. 최근에는 실마에 있는 LA미션칼라지가 당국으로부터 바이오제조(biomanufacturing) 전공의 학사 프로그램 개설을 승인 받았다. 

학사 학위 프로그램의 경우 치위생, 호흡기 치료에서 조직공학, 산업자동화에 이르기까지 30여개의 다양한 전공을 개설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사 프로그램의 가장 큰 강점은 크게 저렴한 학비다. 치위생 학사 학위 전공의 경우 4년제 사립대인 USC의 경우 연 6만달러를 웃돈다. 하지만 커뮤니티칼리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우 2600~1만5000달러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커뮤니티칼리지에서는 어림 잡아 1만여달러 정도면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을 정도로 재정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다”며 “이는 주립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