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세입자 1만7000명, 1년 이상 렌트비 체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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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세입자 1만7000명, 1년 이상 렌트비 체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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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이 넘는 LA시 테넌트들이 1년 이상 렌트비를 체납, 퇴거위기에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FOX11 News



LA시 정부의 코로나19 팬데믹 강제퇴거 유예기간 동안 체납된 렌트비를 납부하지 않은 세입자들이 대거 퇴거위기에 처했다. 

2021년 10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발생한 모든 렌트비 미납금을 지난 1일까지 전액 납부했어야 퇴거를 면할 수 있다. 

LA시 주택국(LAHD)이 펜실베이니아 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LA에서 약 9만 3000명의 세입자들이 퇴거 위기에 처할 수 있으며 이중 절반은 3개월 가까이 밀린 렌트비를 지불해야 한다. 

약 1만 7000명의 세입자들은 1년 이상 렌트비를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지난해 10개월 동안 총 7만 1000명의 LA시내 세입자들이 퇴거 경고문을 받았으며, 이중 96%는 평균 렌트비 연체금이 3760달러이다.  

한편 LA카운티 강제퇴거 건수는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랜드로드들은 약 4만 8000건에 가까운 퇴거 신청을 접수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퇴거 위기에 처한 세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LAHD의 퇴거 대처법을 공개하며 “밀린 렌트비를 지불할 수 없더라도 시 정부의 도움을 받기 전까지 자발적으로 집을 떠나지 말고, LAHD 핫라인(866-557-7368)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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