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절도범, 방망이와 총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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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절도범, 방망이와 총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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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차량 절도 피해를 당한 차주가 야구 방망이를 들고 나와 절도범에 맞서고 있다. /KNBC TV 캡처.



선밸리 하룻새 잇단 피해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LA 인근 선밸리 지역에 하룻밤 새 차량 절도 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차 주인들은 야구 방망이와 권총으로 맞섰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2시15분께 절도범들이 선밸리 베크애비뉴와 새티코이스트리트 인근에 세워 둔 밴 차량의 유리를 부수고 차 안에 있던 수 천달러 어치의 장비를 훔쳤다. 보안 카메라에는 밴 차주가 야구 방망이를 들고 집에서 나와 절도범에 맞섰고 황급히 도주하던 절도범들을 뒤쫓아가 절도범이 탄 검은색 차량의 뒷 창문을 야구 방망이로 부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날 아침 몇 블록 떨어진 엘크우드와 벤 애비뉴 지역에서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차량 절도가 발생했다. 절도범들은 차량을 부수고 절도를 시도했으나 권총을 가지고 나온 차 주인을 보고 놀라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수색 중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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