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10대들"…고의 뺑소니로 60대 은퇴경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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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10대들"…고의 뺑소니로 60대 은퇴경관 사망

웹마스터

사고영상 SNS에 유포되면서 '덜미'

LV경찰 "계획적…성인케이스 전환" 



은퇴한 경찰관이 10대 청소년들로부터 뺑소니 사고를 당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라스베이거스 경찰국(LVM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4일 오전 6시경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 약 16마일 떨어진 테나야웨이(Tenaya Way)와 센테니얼파크웨이(Centennial Parkway) 인근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LA카운티 벨시 경찰서장으로 근무하다 은퇴한 안드레아스 앤디 프로브스트(64세)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프로브스트는 사고 후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후 용의자로 추정되는 17살의 운전사 등 10대 2명은 뺑소니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되면서 LVMPD에 덜미를 잡혔다. 영상에는 '준비됐냐'는 음성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가던 프롭스트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나는 장면이 담겼다. 이달 19일, 사건에 가담한 10대 2명이 체포됐으며 현재 클라크카운티 청소년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LVMPD는 "고의적으로 계획한 사건으로, 형사법에 따라 기소 당시 미성년자 수준에서 시작됐으나 곧 성인사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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