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당한 것도 억울한데 무장강도 피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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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당한 것도 억울한데 무장강도 피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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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무장강도가 프리웨이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가 보는 앞에서 차 내부를 뒤지고 있다. /ABC방송


아시안 추정 남성, 10번 Fwy서 

차사고 당한 후 금품까지 털려


LA한인타운 인근 10번 프리웨이에서 아시안 추정 교통사고 피해자가 무장강도까지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25분께 10번 프리웨이 동쪽방면 알링턴 애비뉴 근처에서 검은색 닷지 캐러밴이 앞서 달리던 검은색 알파로메오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알파로메오 운전자가 차를 갓길에 세우고 내려 피해상황을 점검하던 중 역시 갓길에 주차한 캐러밴에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후드 달린 스웨트셔츠를 착용한 남성 4명이 내려 피해자의 차량으로 달려갔다. 이들은 차 안을 샅샅이 뒤진 후 액수미상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용의자들은 캐러밴을 사건현장에 버린 후 흰색 쉐보레 말리부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

사건당시 상황을 셀폰 비디오로 촬영한 한 주민은 "피해자는 연기가 피어로는 승용차 옆에서 길바닥에 무릎을 꿇고 양팔을 들어올린채로 있었다"며 "그가 강도들에게 저항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CHP 관계자는 "용의자들은 망치와 쇠지렛대로 무장하고 범행을 저질렀고 10번 프리웨이 동쪽방향으로 달아났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알파로메오 외에 포드 머스탱 차량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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