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계셨나요?] 대선 예비투표에서 원하는 후보 뽑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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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계셨나요?] 대선 예비투표에서 원하는 후보 뽑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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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정당 없는' 유권자들 예비선거에서 

'바이든' '트럼프' 찍으려면 정당등록해야 


"바이든을 찍고 싶은데요." "트럼프를 찍을 거예요."


제47대 대통령을 뽑는 각 당의 대선레이스가 본격 막을 올리면서 요즘 유권자들의 투표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집으로 배달되는 대선 관련 홍보물도 쏟아진다. 


공화당은 지난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예비선거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오는 2월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부터 시작한다.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3월 5일 예비선거(프라이머리:비당원도 참여)가 있다. 24개주에서 한꺼번에 예비선거가 치러진다고 해서 '수퍼 화요일'이라고 한다.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가 있는 경우라면 그대로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문제는 선호정당이 없는 유권자들이다. 유권자 등록 시 '선호정당이 없다'고 표시한 경우엔 이번 예비선거에서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가 없는 무소속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선호정당이 없다고 표시한 한인 유권자들이 예비선거에서 '바이든을 찍고 싶은데, 혹은 트럼프를 찍을려고 하는데 투표용지에 이름이 없다'고 문의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는 게 유권자 등록을 돕고 있는 LA한인회 측의 설명이기도 하다. 


캘리포니아주 하원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고 현재 LA카운티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으로 있는 유수연 위원은 "예비선거에서 대선후보를 뽑으려면 원하는 정당을 선택해야 한다. 이번 예비선거는 정당 후보를 뽑는 선거이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사실상 양당정치이기 때문에 설령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선호정당을 선택해 투표에 참여하는 게 '최선'이다. 투표에 참여해야 진정 우리의 권리를 찾고 미래세대를 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침, LA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선호정당이 없는 유권자들이 각 당의 대선후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교차투표'를 허용하는 민주당, 독립당, 자유당 대선후보에게 투표하려면 'LAVOTE.GOV/Crossover'에서 혹은 (800)815-2666로 전화하는 옵션이 있다. 만약, 공화당, 녹색당, 평화와 자유당 후보에게 투표하려면  'RegisterToVote.CA.GOV'에서 해당 정당으로 유권자 등록 마감일인 2월 20일까지 선호정당을 바꾸는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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