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스키머로 카드번호 8천개 훔쳤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사회
로컬뉴스

ATM 스키머로 카드번호 8천개 훔쳤다

웹마스터


LA서 활동 일당 48명 체포 

100만달러, 차 10여대 압수 


LA 지역에서 ATM에 설치한 스키머를 통해 신용카드번호 약 8000개를 훔친 일당 48명이 체포됐다. ATM 스키밍은 ATM 기계와 같은 실제 카드 리더기 위에 가짜 신용카드 리더기를 부착, 정보를 빼내는 범죄 행위다. 


연방수사국(FBI)은 4일 루마니아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ATM 사기 및 자금 세탁에 연루된 조직을 대상으로 3년 간의 대대적인 집중 단속을 벌여 48명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으로 약 100만 달러 상당의 화폐와 차량 11대가 압수됐다. 


이들은 신용카드 정보를 훔쳐 벌어들인 수익을 루마니아로 돌려보낸 혐의를 받고 있으며, 용의자들은 멕시코 칸쿤에 본부를 둔 리비에라 마야 갱(Riviera Maya Gang)으로 알려진 ATM 사기 조직의 지도자 플로리안 튜터와 연관 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플로리안 튜터는 중가주에서 멕시코에서 사기 혐의, 루마니아에서 살인 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FBI의 LA 현장 사무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해당 갱단과 관련된 여러 사람이 FBI에 체포돼 음모, 은행 사기, 가중 신원 도용, 비자 사기 혐의 등으로 LA 지방 법원에 기소됐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