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샌퍼낸도 밸리는 '동물들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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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샌퍼낸도 밸리는 '동물들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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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동물사체 픽업요청 전화 건수

샌퍼낸도 밸리가 1~4위 싹쓸이

지난해 총 2만7828건 접수


샌퍼난도밸리가 LA지역에서 ‘동물들의 무덤’으로 떠올랐다. 


18일 LA범죄통계 분석사이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2022년 한해동안 LA시 민원서비스 전화인 ‘MyLA311’시스템에 동물사체를 픽업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2만7828건이나 접수돼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의 2만5736건보다 8.1%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가장 많은 요청이 접수된 지역들은 밴나이스(714건), 실마(711건), 리시다(709건), 노스리지(664건), 보일하이츠(660건) 등으로 밸리 동네가 1~4위를 휩쓸었다. LA시에 따르면 집에서 기르던 애완동물이 죽거나, 개·고양이·포썸 같은 동물이 거리에서 차량에 치여 죽는 등의 이유로 사체픽업 요청이 많이 접수된다. 


LA시는 말이나 소를 제외한 나머지 동물의 경우 사체를 무료로 픽업한다. 마르시아 마예다 LA카운티 동물관리국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 시즌이 되면 더 많은 동물들이 거리에 나다닌다”며 “지난해 6월 총 2697건의 사체픽업 요청이 접수됐고 4월부터 10월까지 월 평균 2555건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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