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간증] 예수 없이 못사는 남자 <4>
주님의 영광교회 신승훈 목사
구원의 확신을 가진 뒤 얼마 후의 일이다. 어느 목사님의 설교를 테이프로 듣는데 "성령을 받으면 확실한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하셨다.“성령 받는 것은 또 뭐냐? 예수님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는다더니 무슨 딴 소리냐? 믿는 것은 무엇이고 성령을 받는 것은 무엇이냐? 구원은 뭐고 확실한 구원은 뭐냐?”혼란스러웠다. 그런데 방언을 받으면 성령 받음이 확실하고 기도를 한 시간 이상해도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 번 성령을 받아보자고 결심했다. 내가 알던 그 목사님은 거짓말을 하실 분은 아니었다. 잘 모르는 주제에 따지지 말자. 신문 광고에 "성령을 받아라. 성령 대망 부흥회" 광고가 있었고 마침 그 교회에 아는 선배도 있었고 해서 그 교회의 부흥회를 가게 되었다. 말씀을 전하신 부흥 강사님은 방언 못하는 사람들을 앞으로 나오라고 하셨다. 150 여명이 모인 집회였는데 나를 포함하여 열 명 정도가 앞으로 나갔다. 목사님께서 앞으로 나온 사람들은 강단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라고 하셨다. 열심히 기도하는데 누군가가 뒤에서 할렐루야를 하라고 했다. 나는 열심히 할렐루야를 외쳤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계속 할렐루야를 외치는데 할렐루야만 나올 뿐이다. 얼마를 했는지 모른다. 할렐루야, 할렐루야를 계속하고 있는데, 뒤에서 기도해주는 사람이 "다 되어갑니다."라는 말을 했다. "다 되기는 뭐가 다 되가?" 나는 아무 것도 느낄 수가 없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를 계속하던 나는 안타까운 마음, 의심하는 마음, 앞으로 나온 것을 후회하는 답답한 마음들이 교차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누군가가 그만 하라고 했다. 일어서니 모든 회중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집회 중에 30분 이상을 할렐루야를 외쳤으니 집회가 어떻게 되었겠는가? 이상한 사람을 보듯 모두가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 했다. 이런 집회에 다시는 안 온다. 사람을 기만하다니, 쓸쓸하게 그 교회 문을 나오던 생각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자신의 주님으로 구원자로 영접한 사람은 성령 받은 사람이다. 예수님을 믿은 사람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한 것이다. 나는 이제 말씀을 가지고 이 사실을 설명하려고 한다.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받는다. 다른 어떤 조건도 없다. 그런데 주님은 또한 니고데모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요 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성령으로 나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믿는 것은 성령으로 나는 것이다. 그런데 요 7장에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이라는 말씀이 있다: (요 7:37) 명절 끝 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예수님을 믿는 자의 받을 성령? 믿으면 이미 성령을 받았는데 믿는 자가 받을 성령은 무엇인가? 또한 사도행전 19:2에 보면 "가로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가로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노라" 라는 말씀이 나온다.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믿는 대상을 향하여 질문한다. 그들은 믿었지만 성령이 있음을 듣지도 못했다. 이것은 또 무슨 말인가? 믿었는데 성령을 못 받았다니? 아니 듣지도 못하였다니! (마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그리스도로 고백한 것은 베드로 자신이 아니고 하나님 아버지의 도우심, 즉 성령님의 역사였다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그런데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을 떠나시며 승천하실 때 성령을 받으라고 부탁하신다.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령으로 주님을 고백한 것은 무엇이고 또 받으라고 말씀하시는 성령은 무엇인가? 말씀들을 종합하여 정리하면 이렇다. 우리는 분명하게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구원자로 그리고 주님으로 믿고 영접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이 성령님의 감동과 역사하심임을 본인이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다. 그리고 믿은 자의 받을 성령이란 사명 감당을 위하여 받아야 하는 성령 충만을 의미한다. 성령으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구원을 받는 것은 단회적 사건이요, 성령 충만은 한 번 받은 후에 늘 받아 유지해야 하는 계속적 사건이다. 성령 충만은 본인이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눅 24: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하시니라.
성령받는 것을 제자들이 모르면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떠날 수 없다. 이 때 받는 성령은 성령 충만을 의미한다. 성령으로 구원받은 것은 본인이 하나님을 믿는 것을 의미하며 성령님의 역사이나 본인이 성령에 대하여는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성령 충만을 받는 것은 본인이 확실히 안다. "성령 충만 받자. 내게 좋으니까 주님께서 받으라고 하셨다." 그러한 사모함이 생겼다. 사도행전에 보면 성령을 받는 모습이 5회가 나오는 데 그 중 3회에 방언이 기록되어있다. "나도 방언 주세요. 한 시간 이상씩 기도할 수 있도록 성령 충만 주세요" 하고 혼자서 기도하는데 "어떻게 성령 충만을 받지?" 하는 질문이 떠올랐다. 그 때 할렐루야라는 단어가 기억났다. 겸손해지자. 겸손한 마음으로 할렐루야를 해보자. 성령 충만을 받는다는데 못할 것은 또 무엇인가? 할렐루야를 두 번인가 내 입에서 중얼거리는 데 혀가 말리면서 나도 모르는 말들이 터져 나왔다. 얼마나 울며 감사하며 또 회개하며 통곡을 했는지 모른다. 방언과 성령 충만을 받은 다음 날 나무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처럼 보였다. 내가 이제까지 보던 세상이 아니었다. 그 날부터 나의 삶에는 엄청난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