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흑인남성 위한 맞춤형 공약 제시
웹마스터
사회
10.14 12:46
마리화나 합법화, 보건지원 등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울타리 밖으로 뛰쳐나간 '집토끼'인 흑인남성 유권자들 표심에 구애하는 공약을 내놓았다.
해리스 캠프는 14일 낙후지역 기업가들에게 2만달러까지 탕감받을 수 있는 대출 100만건 제공, 기호용 마리화나(대마) 합법화, 흑인 운영 기업들의 신(新) 산업 접근기회 보장 등 주로 흑인남성들을 수혜 대상으로 삼은 공약을 발표했다.
'흑인 남성을 위한 기회 어젠다'라는 제목이 붙은 이 공약에는 흑인들의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접근권 강화와, '겸상 적혈구 빈혈' 등 흑인남성들의 발병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보건 이니셔티브(구상)도 포함됐다.
흑인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에게 미국 전체 유권자의 약 14%에 달하는 흑인 유권자층은 텃밭과도 같은 '표밭'으로 간주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