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교생 3% '성 전환자'로 인식
웹마스터
사회
10.09 11:41
첫 전국 조사, 추산치 초월
상대적 자살위험·괴롭힘 많아
미 고등학생 100명 중 3명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성 전환자'(자신의 신체가 자신의 성을 표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로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8일 공개한 2023년 조사에서 고등학생의 3.3%가 자신을 성 전환자로 인식했다. 다른 2.2%는 자신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고등학생의 3.3%가 자신이 성 전환자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는 성 전환 학생 비율에 대한 기존 추산치보다 상당히 높다고 WP는 보도했다.
성 소수자 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윌리엄스연구소는 2022년 보고서에서 10대의 1.4%를 성 전환자로 추산했는데 이 수치는 CDC가 2017년과 2019년 15개주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WP는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이유가 데이터가 불충분해서인지, 자신을 성 전환자로 인식하는 젊은이가 증가해서인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