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남성에 피살 추정 백인 2명, 총 맞고 숨졌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한인남성에 피살 추정 백인 2명, 총 맞고 숨졌다

웹마스터

실종된지 한달 만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로 발견된 윌리엄 불(왼쪽)과 크리스토퍼 오웬스. /Fox13 News


용의자 유영금씨에 시신훼손 혐의 추가

피해자들, 애리조나주서 숨진 채 발견


지난 2월 말 유타주 샌후안 카운티에서 자신이 소유한 집에 거주해온 백인남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한인 유영금(35·미국명 찰스·본지 3월12일자 A1면 보도)씨에게 2건의 혐의가 추가됐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남성들은 총격을 받고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KSLnewsradio.com에 따르면 샌후안 카운티 검찰은 2건의 살인혐의, 1건의 공무집행 방해 혐의 외에 2건의 시신훼손 혐의를 유씨에게 추가로 적용한다고 최근 밝혔다. 유씨는 크리스토퍼 오웬스(28)와 윌리엄 불(29)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유씨의 집에 거주해오다 지난 2월 25일 이후 실종됐으며, 이들의 시신은 약 한 달 뒤인 3월 22일 애리조나주에서 발견됐다. 검찰 관계자는 “두 사람 다 총에 맞고 숨졌다”고 말했다. 


미군 출신으로 차량정비사로 일해온 유씨는 3월8일 경찰에 체포된 후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앞뒤가 맞지않는 진술을 해 처음부터 의심을 샀다. 유씨는 오웬스와 불이 집에서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났고 진술했으나, 경찰이 집 주변에 설치된 보안카메라 비디오를 검토한 결과 해당 차량이 유씨의 집을 떠난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