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유권자 61% "전기차는 노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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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유권자 61% "전기차는 노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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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운전자가 전기차 충전소에서 차량 배터리를 차지하고 있다. /AP


정치성향 따라 견해 엇갈려

바이든은 전기차 친화적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전기차 전환을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이 대비되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정치적 견해가 전기차에 대한 판단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보수 유권자의 경우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61%에 이른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선명히 드러내는 가운데 전기차 보급을 적극 추진해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발표하기도 했다. 


WSJ이 최근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에 의뢰해 약 2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가량이 전기차에 대해 부정적이라 답했고, 부정적 응답자의 38%는 정치적 요인이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다.


전기차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비용(89%)이나 충전시설 부족(86%) 등 현실적 요인을 꼽는 경우가 많았지만, 중국산 원자재 사용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는 의견도 63%나 됐다.

전기차에 대한 견해는 정치 성향에 따라서도 달라졌으며, 진보(66%)가 보수(31%)보다 전기차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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