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널리 알리는 멋진 한상대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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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널리 알리는 멋진 한상대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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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일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한국 및 동포청년 위한 잡페어 개최

K팝 공연 위한 아레나 예약, 준비 박차

행사 예산 360만달러 확보, 지속적 기금모금



노상일<사진> 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이하 OC상의) 회장은 올해 어깨가 꽤 무겁다.


사상 최초로 오는 10월11~14일 한국이 아닌 나라(미국)에서 개최되는 제21차 애너하임 세계 한상대회의 성공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한상대회 운영본부장을 맡아 지금까지 열린 한상대회와는 확실히 다른 멋지고 알찬 행사로 만들겠다는 게 노 회장의 목표이자 각오다.


노 회장은 “과거 한상대회는 한국 내 기업들만 참가했는데 올해 대회에서 참가기업의 25%를 미 주류기업들로 채우고, K팝 등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며 “미국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과 한국 및 동포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잡페어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기존 대회 포맷에다 IT, 자동차 기술을 망라한 교역, 전시 엑스포,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도 열겠다고 노 회장은 밝혔다.


노 회장에 따르면 올해 한상대회 예산은 약 400~500만달러 규모로 한국정부 지원금 100만달러, 대회 등록비 100만달러, 후원금 160만달러 등 360만달러 정도는 이미 확보한 상태이다. 노 회장은 “펀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금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한상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3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행사기간 K팝 공연을 위해 6000~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애너하임 지역 아레나(arena) 예약을 마쳤다고 노 회장은 전했다.


한상대회 성공을 위해 LA및 OC 한인들이 적극 지원하고 있고, 애너하임, 어바인, 풀러튼 등  OC 주요도시, 미셸 박 스틸·영 김 연방하원의원,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 ·최석호 전 가주 하원의원 등 전현직 한인 정치인들도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지난해 가을 45대 OC한인상의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 2회 연임 기록을 세운 노 회장은 “한상대회도 중요하지만 올 한해동안 OC상의 내실을 다지고, 한인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세미나, 각급 정부의 경제관련 프로그램, 회원간 네트워크 강화 등에도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OC상의 이사는 100명을 넘었는데 지난 3년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노 회장은 설명했다. 


서울 출신인 노 회장은 대학 졸업후 애리조나로 유학 왔다가 미국에 정착했다. 현재 물류회사 ‘NGL(New Global Leader)’ 대표를 맡고 있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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